대덕(大德)

대덕(大德)

연도1997
재료청동
크기25*30*50

작품 설명

1. 터질 듯한 생명력, 그 자체의 아름다움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볼록하게 튀어나온 배와 튼실한 허벅지, 그리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아이의 신체입니다. 사실적인 기법으로 섬세하게 묘사된 아이의 몸은 단순히 귀여움을 넘어, 땅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자라날 어린 생명의 강인한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매끄럽게 처리된 청동의 표면은 마치 아이의 탄력 있는 피부를 만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팽팽한 생동감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합니다. 2. 얽매임 없는 자유, 아이만이 가능한 '절대 자세' 한쪽 다리를 하늘을 향해 번쩍 들어 올린 자세는 이 작품의 백미입니다. 어른의 굳어버린 관절이나 사회적 체면으로는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오직 자신의 몸에 온전히 집중하고 유희하는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연하고 천진난만한 몸짓입니다. 중력이나 타인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발끝을 향해 뻗은 다리에서, 우리는 완전한 자유와 얽매임 없는 순수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정(靜)과 동(動)이 교차하는 조각적 긴장감 작품의 구도는 매우 입체적이고 역동적입니다. 거칠게 쪼아낸 바위 형태의 기단부와 매끄러운 아이의 피부가 강렬한 질감의 대비를 이루며 조각적 재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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